독일 명품가전업체 밀레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 전관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0)에 참가해 병원 및 실험실용 전문 살균세척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밀레는 최근 국내 대형병원에 공급한 대형살균세척기(모델명:PG8528)를 비롯해 치과(모델명:G7881)나 연구소(모델명:G7883), 수술실(모델명:G7836) 전용 중소형 살균세척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대형살균세척기 'PG8528'는 2개의 강력한 순환펌프를 장착해 많은 양의 각종 수술용 도구들을 단시간에 빨리 세척할 수 있고, 옥시바리오(OXIVARIO), 오도바리오(ORTHOVARIO) 등의 첨단 프로그램을 탑재해 수술용 도구나 실험실용 기자재를 살균, 세척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온의 93도에서 10분간 열소독 하는 후레쉬워터시스템을 장착해 곰팡이와 바이러스 등을 말끔히 제거해 주며, 세척기에 장착된 고밀도의 헤파(HEPA) 필터는 세척통 내부로 불순물이 유입되는 것을 99.92% 차단시켜 세척과정에서 살균기구들이 재오염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스크린을 통해 작동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작동이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중소형 살균세척기는 치과나 수술실, 연구소 등 사용장소에 특화된 제품으로, 세척력은 물론 사용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밀레코리아는 '카트 워셔 세척기'등 중소형 살균세척기 출시를 통해 대형병원 외에도 치과나 중소형 병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오토 클레이브 세척기'등 소독기 군도 추가해 살균 및 소독 전문 분야 전체 시장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안규문 대표는 "카트 워셔 세척기의 경우 올해 국내 대형병원 등에 신규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밀레 독일 본사는 살균기를 생산하고 있는 독일 빌레펠트 공장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살균 및 소독장비의 테스트 및 제조 등 행정적인 중심지로서 성장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899년 설립된 밀레는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주방가전 전문업체로, 1966년부터 의료 및 실험실용 세척기를 개발 및 생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