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5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7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18일 오후 3시3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억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선 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은행주(KB금융, 부산은행, 우리금융)를 매수했다.
반면, 철강주(POSCO, 현대제철)와 통신주(KT, SK텔레콤)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보험주(삼성화재, 대한생명, 현대해상)를 대거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풍력관련주(동국S&C, 태웅)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새내기주인 대한생명과 미래에셋스팩1호는 연일 기관들의 대규모 차익 실현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트리플 강세(주식, 채권가격, 원화)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긴축 우려가 잦아든 상황에서 달러 약세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론 박스권 고점인 1720선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수출주들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원화 강세 기조에 따라 내수주들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삼성SDI(24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221억원), 우리금융(219억원), KB금융(198억원), 대우증권(190억원), 현대중공업(172억원), OCI(154억원), 하이닉스(14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32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POSCO(266억원), 삼성화재(234억원), 대한생명(221억원), KT&G(201억원), 삼성전자(135억원), SK텔레콤(129억원), 삼성물산(12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포바인(2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한국정밀기계(18억원), 소디프신소재(15억원), 네오위즈벅스(14억원), 다날(12억원), 덕산하이메탈(12억원), 서울반도체(11억원), 우림기계(1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CJ오쇼핑(39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태웅(23억원), 티엘아이(22억원), 동국S&C(17억원), 네오위즈게임즈(15억원), 우전앤한단(14억원), 안철수연구소(8억원), 멜파스(8억원), 모베이스(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