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2013년까지 지점 확대를 통해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5일 전국부점장회의를 열고 현재 172개의 개인금융지점과 56개의 기업금융 등 230여개의 영업점을 2013년까지 최대 309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소매금융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금융지주사 설립과 함께 몸 만들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씨티은행은 현재 금융위원회에 한국씨티금융지주의 본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한국씨티금융지주는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씨티금융판매서비스 등 3개 자회사를 두고 씨티크레딧서비스신용정보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지점 확대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며 "향후 씨티금융지주로서의 모습을 갖추고자 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