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정부주도의 구조조정,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의 품으로 들어간 가운데 포드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포드의 주가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주당 14달러가 넘은 것도 5년 만에 일이다. 최근 토요타 대규모 리콜사태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과 리스가 선보이면서 판매호조를 이끌었다. 여기에 사브 등의 브랜드를 매각하면서 주춤한 GM의 영향도 컸다.
이러한 판매 상승세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었고 무디스도 포드의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포드의 전날 주가는 최고 14.0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5년 1월 20일 이후 최고치다. 리먼 쇼크로 미국경제가 공황에 빠졌을 2008년 11월에는 1주당 1.26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무디스는 포드의 신용 등급도 B3에서 B2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포드의 성공적인 신차 출시와 미국 내 점유율 회복에 따라 신용 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포드 협력업체 역시 당분간 동반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