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9일 부품영업본부와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연합' 및 '교통안전공단'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검사소에서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여성운전자 1000만명과 함께 하는 녹색운전 생활화 대국민 캠페인'을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들의 차량을 무상으로 안전 점검해주는 한편, 친환경 운전법을 소개하기 위해 별도로 제작한 홍보신문과 차계부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전국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산하의 126개 검사소와 출장소를 방문하면 누구나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시민단체는 이 캠페인을 통해 고유가 및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운전(Eco-Driving)'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급가속 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법의 개선, 자신의 차량에 최적상태 부품인 순정부품 사용, 차계부 사용을 통한 정확한 부품관리 등 연료절감을 위해 운전자들이 지켜야할 여러 가지 녹색운전 방법이 포함돼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740만대의 차량이 운행 중인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환경비용이 이미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모든 운전자가 친환경 운전법을 숙지한다면 이산화탄소와 환경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성 운전면허 소지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 이해와 안전 부품에 대한 사전지식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 운전자에게 중점적으로 친환경 안전운전법과 순정부품 사용 생활화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캠페인 기간 중 교통안전공단 검사차량, 자동차 동호회 및 여성운전자 등 약 140만명이 친환경캠페인에 참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에게 배포할 차계부 및 홍보신문을 제작했다.
또한 운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이 준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운전왕 대회'와 '친환경·안전운전자 선발 대회'를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부품영업본부장 최호성 부사장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들의 녹색운전 습관이 절실 할 때"라면서 "특히 제작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순정부품을 정확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불법 부품을 사용해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및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