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대표이사 복귀 왜?

입력 2010-03-19 14:47 수정 2010-03-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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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지난 2006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지 4년 만이다.

쌍용건설은 19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김석준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쌍용건설은 김 회장과 기존 김병호 사장의 공동체제를 운영하게 된다.

앞서 김 회장은 2006년 3월 본격적인 쌍용건설 인수합병(M&A)을 앞두고 회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 스스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김 회장은 분식회계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았지만 이듬해 2월 특별사면 됐다.

쌍용건설은 김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 배경은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쌍용건설의 해외사업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문서상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대표이사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해외공사 발주처로 부터 공사를 수주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해외사업 수주에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9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등 모두 12건으로 24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성공시켰다.

쌍용건설은 이로써 김 회장과 김병호 사장의 공동대표 체제를 운영하게 되며 김 회장은 해외사업을, 김 사장은 국내사업을 총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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