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MSCI 선진국지수 편입시 100억달러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SCI 관련주로 다날 (12.13%), 글로비스 (3.59%), 중국원양자원 (3.85%), 슈프리마(2.83%), 유아이에너지 (1.58%)가 19일 오후 2시17분 현재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에서는 국내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면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고, 특히 대형주(株)가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18일 'MSCI 선진지수 편입, 중립 또는 그 이상'이라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약 5조 달러로 알려졌다"며 "MSCI 주요 지수의 시가총액 등을 고려하면 MSCI 선진지수 편입으로 100억달러 이상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추종자금이 약 3조 달러로 알려진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도 영국계 자금의 순매수가 5조원을 웃돌았다"며 "이를 감안하면 MSCI 편입을 전후로 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고르게 유입됐지만 매수 강도로 평가하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선진국 대비 저평가된 업종이 강했다.
그는 "이는 결국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평가된 업종 및 종목군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자동차, 유전개발, 정보기술(IT), 소재, 유통, 운송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