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해외진출에 제동거나?

입력 2010-03-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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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앙교섭 요구안에 국내외 생산시설 비율제 포함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올해 중앙교섭 요구안으로 '국내외 생산시설 비율제'를 의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금속노조는 국내ㆍ해외공장 생산비율제를 올 중앙교섭 요구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구안은 '사측이 국내 생산시설을 외면한체 해외생산능력에 치중할 경우'를 대비한 요구안이다. 이 안을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가 받아들이면 향후 해외 생산능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게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오는 5월 브라질 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현대차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러시아 공장도 마무리가 한창이다. 이밖에 장기적으로 생산량을 고려해 중국에 제3공장 건립도 예정된 상황이다. 기아차 역시 최근 미국 조지아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글로벌 생산능력 확충 방안을 다각도로 고려하고 있다.

노조 주장에 발목이 잡힐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릭스(BRICs)시장 공략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을 앞세운 현대차 입장에서 해외생산시설 확충은 필수적인 요소다"고 밝히고 "현지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가격경쟁력은 확보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난 2007년 임단협 때 '국내생산과 고용불안정이 이어질 경우, 사측은 해외생산 확충 때 노조와 협의 또는 설명회를 가져야 한다'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현대차는 물론 기아차 역시 고용불안 상태는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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