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기아차에 대해 연결 기준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폐차 인센티브 등 각국의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악성 재고가 해소되면서 해외 판매법인들의 영업실적이 점차 개선되는 등 연결실적 기준으로도 턴어라운드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내수 판매대수 전망치가 43만6800대, 수출은 80만3710대로 신차 효과를 반영해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높게 잡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9조94.7억원으로 3.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1조792.2억원으로 5.7%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내수와 수출대수는 각각 10만1700대와 18만410대로 예상된다"며 "전년 1분기에 비해 각각 28.9%와 28% 늘어나는 것으로 1분기 매출액은 4조3570억원으로 2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36.7억원으로 기저효과에 힘입어 196.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