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대형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852개 전통시장(무등록시장 포함)내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시설에 내년까지 350여억원을 지원해 재난방지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기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55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방재청,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안점검점을 실시한 결과, 상당수 시장의 안전시설이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장상인들은 시설개선 비용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생계형 사업자로 안전의식도 낮아 재난방지시설 개선을 기피, 전통시장 화재 발생요인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개선대상 시장중 E등급(위험)시장에 대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로 교부된 올해 사업예산 중 150여억원을 활용해 우선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미개선시장과 D등급인 시장은 내년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예산으로 200여억원을 반영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원 제외대상이던 무등록 시장, 시장정비구역 및 도시정비구역내 시장도 안전시설에 대해 특별히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