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이크레더블, B2B 전자상거래의 '절대강자'

입력 2010-03-22 10:06 수정 2010-03-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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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쟁력 무기...'U-City 구축사업'으로 매출 극대화

이크레더블은 작지만 강한 회사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 신용인증서비스와 e-Marketplace사업(TAMZ서비스)을 영위하고 있는 B2B 서비스의 선두 주자다.

특히 신용인증서비스 부문은 구매자 중심형의 B2B시장에서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용인증서비스를 기반으로 제 2의 캐시카우(Cash Cow)로 초고속 성장이 가능한 TAMZ사업 등 B2B 컨텐츠 서비스부문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가지고 있어 작지만 아주 매력적인 알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매출액 및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이 25%에 이른다. 게다가 46%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으로 고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B2B 전자상거래 패러다임 변화 주도

이크레더블의 신용인증서비스는 대기업이 효율적인 전자조달(구매) B2B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조달에 참여하고자 하는 협력(공급)업체에 대한 기업의 재무, 비재무적인 제반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자신용인증서의 형태로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일종의 컨텐츠 제공 서비스다.

신용인증서비스는 전자신용증서, 신용모니터링 서비스(실시간), 대기업 B2B전자조달 시스템의 전산연동, 전자신용증서 관리프로그램 제공으로 구성돼 있다.

외감기업 이상은 2009년 11월 9일부터 전자어음 발행 및 융통에 관한 법률(전자어음법)의 개정시행으로 약속어음의 발행할 경우 전자어음으로 발행하게 의무화됐다.

여기에 부가가치세법개정으로 2011년 1월부터 전자세금계산서 사용의무화가 되는 등 기업 간 거래를 전자상거래로 활성화하는 분위기가 강화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규모는 총 23만7634건(13조5774억원)으로 2008년도 4만4349건(4조5676억원)에 비해 435.8% 증가한 19만3285건(9조98억원 증가)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크레더블의 성장세는 가속을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은행연합회는 최근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어음) 결제제도 기본약관'을 개정,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해 이크레더블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번에 개정된 제도는 만기가 도래한 전자방식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금을 결제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 등의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다.

기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물품을 외상으로 판매한 기업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거래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만기 때 물품 구매기업(대기업)이 대출금을 갚는 대출방식이다.

법률상 대출을 받는 주체가 판매 기업이기 때문에 구매기업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않아도 판매기업만 불이익을 받고 구매기업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크레더블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구매한 기업이 부도가 나더라도 판매한 기업에게는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이크레더블은 신용보증기관의 전자보증과 금융기관, 판매기업, 구매기업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간 전자상거래 참여자의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과 기업 간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판매기업의 기업정보 및 신용도를 온라인 컨텐츠로 제공 하는 DNA서비스와 중소기업간 거래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과 결제의 안정성을 보강하는 B2B 전자상거래 서비스(TAMZ)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간의 거래도 전자상거래로 진행하고자 하는 니즈(NEEDS)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이크레더블이 제공하는 DNA서비스와 TAMZ서비스의 보다 빠른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Marketplace사업은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가상공간으로서 다수의 구매기업과 판매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기업관련 정보를 획득, 금융 등의 부가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는 사이버장터다.

국내에서는 신용 및 기술보증기금의 ‘K전자상거래보증’제도를 이용한 서비스가 새로운 모델로 시도되고 있다.

TAMZ서비스는 전자상거래보증제등을 기초로 구매대금 회수의 불확실성을 제거한 e-Marketplace서비스로, 주로 대기업의 공급망 하에 있는 1차 협력업체가 구매자가 되고 2차 협력업체가 판매자가 되는 ‘Q구매자 기업의 중계형’ B2B e-Marketplace 서비스를 말한다.

쉽게 말해 개인이 옥션이나 G마켓을 이용하듯 기업들이 직거래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영세 중소기업들이 유통 마진을 뺀 가격에 물건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을 만든 것이다.

TAMZ 서비스는 대기업 입장에선 1차 협력업체 부도 리스크 사전 관리 및 대위변제액 최소화가 가능하다.

1차 협력업체의 경우에는 무담보ㆍ무이자의 구매자금 유동성 확보 및 절세효과(0.4% 법인세 감면)를 거둘 수 있다.

2차 협력업체는 100% 매출채권 회수 가능성 및 안정적 매출 확보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총 이용수수료의 7%대의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의 메리트를 고려해 볼 때 TAMZ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

이크레더블은 내년 1분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전자상거래 시 필수적인 신용정보서비스(DNA)와 중소기업간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운영과 결제의 안정성을 보강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TAMZ)를 연계한 프리미엄 포털서비스 '위더스풀'도 준비 중이다.

◇중국 진출 본격화

이크레더블은 중국 최대 신용정보회사인 싸이노트러스트사(SINO-TRUST)와 사업제휴를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50대 제조업체의 중국내 145개 생산법인과 소싱기업에 대한 DNA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업종별 대표 대기업(500여개)에 DNA 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하고 있다.

이크레더블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뿐 아니라 중국의 대기업들에게도 채널을 확대해 중국내 DNA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박찬성 대표, "중국내 인증서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

지난 2009년, 이크레더블은 영업이익이 43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08년 18억원에서 2009년 37억원으로 증가했고, 매출액 또한 65억원에서 121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박찬성 대표(사진)는“신용인증서비스 및 B2B 마켓플레이스 서비스(Market Place Service)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마켓플레이스 서비스(Market Place Service)의 거래금액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인가 취득을 진행 중인 신용조회업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이사는 “올해엔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뿐 아니라 중국의 대기업들에게도 채널을 확대해 중국내 DNA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전했다.

이미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진 상황이기 때문에 마케팅 채널만 연결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에 머물지 않고 인도, 베트남 등 동남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한바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주에 대한 이익환원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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