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ㆍ민간건물 '옥상공원' 조성

입력 2010-03-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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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대법원을 비롯한 서울도심 공공건물과 민간건물 옥상이 푸른 '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옥상공원화 사업을 통해 공공건물 50곳과 민간건물 110여곳에 옥성공원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초 대상지로 선정된 공공건물 50곳 2만3334㎡는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 선정이 완료된 민간건물 48개소 1만5813㎡는 현재 건축물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 중에 있다.

시는 더욱이 지난해 말 민간건물 선정 이후에도 많은 참여문의와 요청이 쇄도했다고 밝히며 13억79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약 60여개소 1만3790㎡에 대한 옥상녹화 지원사업을 추가하기로 하고 오는 4월 7일까지 새롭게 접수를 받는다.

공원화 사업대상지는 대법원, 역사박물관, 시청 및 구청, 수도사업소, 소방서 등 관공서와 주민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수련관, 문화회관, 노인복지관, 노인병원 등 주민이용시설, 서울대, 서울시립대, 근로복지공단 등 학교 및 기타기관 등 다양하다.

민간건물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를 지원하게 되는데 지난해 말 공모사업을 올해년도 사업대상지 48곳을 이미 선정했었으나 시민들의 사업참여 문의와 요청이 많아 추가 공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4월 7일 까지 구청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2008년 12월말까지 준공된 건물로 나무와 꽃을 심을 수 있는 옥상면적이 99㎡ 이상이면 어느 곳이나 가능하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옥상공원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도심속 푸른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기후변화 등에 대비해 도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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