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 4', 가슴 성형 배우 퇴출

입력 2010-03-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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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한 장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4' 제작진들이 가슴 성형을 한 배우들을 퇴출시켜 화제다.

뉴욕 포스트 등 해외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롭 마샬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 제작진이 가슴 성형을 하지 않은 여배우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영화 제작진 측은 "18~25세 여성 중 키 170cm~172cm에 옷 사이즈 44~55 사이즈의 여배우를 캐스팅 할 것"이라고 밝히며 할리우드 주요 에이전트에게 공문을 보냈다.

특히 공문 내용에는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가슴 라인이 아름다워야 한다"며 "가슴 성형과 관련된 테스트도 할 생각이니 반드시 자연 미인이어야 한다"고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편의 여주인공이었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밋밋환 가슴 때문에 촬영 전 허리를 졸라매고 가슴을 부풀리는 분장을 하는 데만 하루에 45분이 걸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는 내년 5월 개봉 예정으로 전편에 이어 조니 뎁이 스패로우 선장 역을 맡았으며, 키이라 나이틀리를 대신해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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