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슬림 콤팩트 카메라 출시

입력 2010-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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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포밍 가공 기술로 유려한 초슬림 디자인 선보여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첨단 하이드로포밍 가공 기술을 적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초슬림 컴팩트 카메라 'ST5500'과 'ST5000'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신제품 카메라 ST5500을 선보이고 있다.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하는 기술이나, 삼성은 카메라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 기술을 적용한 케이스를 제작해 가로 10.38cm, 세로 5.83cm, 두께 1.96cm의 모던하고 유려한 초슬림 카메라를 출시하게 됐다.

ST5500은 1420만 화소, 31mm 광학 7배줌 슈나이더 렌즈에 3.7", 115만 화소의 대형 AMOLED 와이드 풀터치 스크린을

채택했다. 전원을 켜면 카메라 경통 주변에 링 모양의 파란 불빛과 함께 줌배율, 렌즈 밝기 F 값 등이 나타나 고급스러움도 한층 더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T5500은 쇼셜 네트워킹 사이트나 개인 블로그에 컨텐츠를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와이파이, 블루투스 2.0, DLNA 등 무선 연결 기능을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촬영된 이미지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전송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KT의 네스팟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무선 네트워크가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이메일로 사진을 바로 보내거나 페이스북(Facebook), 피카사(Picasa), 유튜브(YouTube)에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ST5500에는 풀터치 스크린과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스마트 제스처 UI 기능이 탑재돼 가벼운 손동작 만으로 카메라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카메라를 기울이면 '스마트 오토·동영상 촬영·프로그램' 의 촬영 모드로 변환되고, 손가락으로 LCD 스크린에 X표를 그리면 사진이 삭제되며, ○를 그리면 사진 회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선을 긋거나 카메라를 기울이면 다음 사진을 볼 수 있는 등 누구나 편하고 재미있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듀얼 손떨림 방지와 720p HD급 동영상 촬영 기능, 17가지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스마트 오토는 물론 비네팅·피시 아이·미니어처와 같은 토이 카메라 효과도 줄 수 있어 나만의 재미있고 감성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필터 기능으로 사진 찍는 즐거움을 더했다.

ST5000은 ST5500의 사양에 3.5" TFT-LCD 터치 스크린을 채용하고 무선 기능을 제외한 제품으로 두 제품 모두 블랙과 오렌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제품 출고가는 ST5500이 48만9000원, ST5000은 41만9000원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 관계자는 "지난 해 출시해 지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듀얼 LCD 카메라 ST550의 '셀프샷' 기능과 같은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삼성카메라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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