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차 기후변화협약대책 주간(Week)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교토의정서 발효 등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대응역량제고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 코펜하겐 협상이후 국가간 실질적인 협의가 재개될 시점에서 국내외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략을 전문가와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 입장에서 되짚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지경부측은 설명했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은 전 인류가 변화된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달성할 수 있는 소중한 가치"라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를 당부했다.
우선 23일 개막당일에는 '코펜하겐 이후의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과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란 주제의 전문가 세미나, 특별생방송이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웅진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 및 내부 환경평가 시스템 ▲청정생산을 위한 환경경영 ▲일본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정책 및 기후변화 대응정책(메이죠대 이수철 교수) 등의 발표와 함께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또 MBC 특별 생방송과 연계해 코엑스 광장에서 열린 이원 생중계 방송에서는 시민들에게 냉장고·에어컨·TV 등 가전제품의 탄소 줄이기 생활실천방법, 탄소캐쉬백, 탄소중립프로그램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해 설명했다.
24일 '탄소배출권거래제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호주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의 배출권거래제와 함께 우리나라 사내(LG화학)배출권과 지자체(경북도) 배출권거래제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25일 '기업의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응방안 설명회'에서는 에너지 목표관리제 도입방안(아주대 박영구 교수)과 주체별 역할 및 대응방안(에관공)을 설명한다.
또 '온실가스 인벤토리 세미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 포트폴리오, 인벤토리 최근동향 및 해외 사례와 지자체(인천시), 공공부문(인천국제공항공사) 그리고 해외 사업장 인벤토리 구축사례(LG 전자)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6일엔 '한-개도국 CDM 프로젝트 투자 설명회'를 갖고 우리나라의 해외 CDM 지원방향(에관공), 중국 및 몽골 그리고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유망 CDM 프로젝트(TFC:영국 탄소배출권회사) 등이 발표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시민에게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움과 동시에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널리 알리며, 향후 기후변화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