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에 버스전용 차선 생긴다

입력 2010-03-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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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환승 등 2013년까지 운행체계 구축

오는 2013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전용순환버스가 운행된다.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대중교통 사각지역인데다 경기, 인천 등 서울외곽거주자들 출근시간대 자가용 출퇴근이 잦아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자 정부가 대중교통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외곽고속도로 개념도(국토해양부)

국토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주요 교통 결절점에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전용 순환버스 운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며 사업계획과 시행주체가 결정되는 오는 2011년부터 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사업 진행을 위해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외곽고속도로 BRT추진 T/F팀을 구성했었다.

지난 19일 T/F팀 첫 회의에서 집중논의 결과에 따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KTX, 지하철, 지상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교차하는 고속도로 지점에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고 버스베이(정류장)가 된다.

지하철, 버스로 환승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수직 환승시설(스마트정류장)을 설치되며 서울외곽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보금자리 주택예정지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공(2013년)되면 경기, 인천 등 서울외곽 거주자들이 대중교통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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