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소비자심리지수 110... 두달째 하락

입력 2010-03-25 06:00 수정 2010-03-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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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2010년 3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110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 해 11월부터 1월까지 113을 기록한 뒤 지난 달 111로 하락한 후 두달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CSI는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며,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심리지수가 소폭 내려가기는 했지만 지난 해 5월 이후 기준선(100)은 11개월째 유지했다고 전했다.

가계 소비심리를 보면, 현재 생활형편CSI와 가계수입전망 CSI는 각각 94, 101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생활형편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모두 111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 경기판단 CSI와 향후 경기전망CSI는 각각 100, 11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도 99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취업기회전망CSI는 지난 1월(98), 2월(95)를 기록해 올들어 한번도 기준치인 100은 넘어서지 못했다.

물가수준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 CSI는 135, 124로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저축전망CSI는 98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려간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주식가치전망 CSI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지만, 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105로 지난 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105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0%로 전월(3.2%)보다 0.2%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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