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 법칙'으로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 신화를 남긴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이달 출범하는 국가전략기획단의 단장(국가CTO)으로 확정됐다고 지식경제부가 24일 밝혔다.
지경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하는 전력기획단장으로 황창규 전 사장이 최종 확정됐다"면서 "청와대와 의견조율도 마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창규 전 사장은 연간 4조4000억원에 이르는 지식경제 R&D예산을 배분하고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전략기획단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공동으로 단장을 맡는다.
전략기획단은 기업인·학자 등 민간인과 공무원을 합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경부의 예산을 받는 R&D 사업의 방향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구다.
특히 전략기획단을 책임지는 단장은 '국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 3년 임기에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