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CTO에 황창규 前 삼성전자 사장 확정(상보)

입력 2010-03-24 18:12 수정 2010-03-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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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 법칙'으로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 신화를 남긴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이달 출범하는 국가전략기획단의 단장으로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4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하는 전력기획단장으로 황창규 전 사장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공식 보고됐으며 의견조율도 마쳤다.

이에 따라 황창규 전 사장은 연간 4조4000억원에 이르는 지식경제 R&D예산을 배분하고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전략기획단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공동으로 단장을 맡는다.

전략기획단을 책임지는 단장은 '국가 CTO(최고기술책임자)'로 3년 임기에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지경부 관계자는 "황 전 사장이 적임자라 생각해 가장 먼저 만나 왔으며 결국 본인으로부터 수락 의사를 받았다"면서 "청와대와 의견조율도 마쳐 오늘 정식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전략기획단은 기업인·학자 등 민간인과 공무원을 합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지경부의 예산을 받는 R&D 사업의 방향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구다.

민간기업 출신의 투자관리자(MD, Managing Director) 5명이 상근으로 일하게 되며, 황 전 사장처럼 '글로벌 성공경험이 있는 CTO(최고기술책임자) 출신'을 선임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그간 온정주의가 만연한 R&D 풍토를 민간 경쟁체제로 바꾸기 위해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와 접촉해 왔다.

한편 황 전 사장은 지난 19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반도체 개발에 성공, 메모리반도체의 집적도가 1년에 두 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부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반도체총괄 사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삼성전자 상담역 자격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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