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도입에 IT 서비스 업계 호황

입력 2010-03-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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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SK C&C등 수주 경쟁 치열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국내에 적용됨에 따라 IT서비스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또 IFRS 도입을 앞두고 있는 금융권 업체들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농협 중앙회와 수협 중앙회 등 상장 금융 기업들의 IFRS 도입이 이뤄질 예정이며, 중소 규모 상장 기업들 역시 IFRS을 도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IT 서비스 업체 삼성 SDS, LGCNS, SKC&C등 빅3는 IFRS 시스템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삼성SDS는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등 그간 축적한 IT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IFRS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삼성 SDS는 약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도 고려중에 있으며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한국투자금융그룹 등의 IFRS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올해 교보증권과 교보생명, LIG손해보험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완료하는 LG CNS도 농협과 수협 등 규모가 큰 기업들의 IFRS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제 1금융권의 IFRS 도입을 맡은 SK C&C도 시장 석권을 위해 중소형 상장사들의 IFRS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SK C&C는 지난 2008년 4월 금융권 처음으로 IFRS를 도입한 국민은행의 시스템을 수주한데 이어 하나은행, 우리금융지주 등 제 1금융권의 IFRS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 C&C는 현재 진행중인 IFRS 시스템 사업을 연내 완료하고 중소 상장 규모의 금융기관과 공공기관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FRS 국내 도입으로 상장사들은 2013년까지 이를 도입해야 되기 때문에 올해 말부터 IFRS 관련 사업이 매우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IT 서비스 업체들은 물론 중소 업체들 역시 전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IFRS 시장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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