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T스토어를 통해 스마트폰 백신 ‘McAfee 바이러스 스캔 모바일–안드로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스마트폰 백신은 미국 보안전문회사 맥아피(McAfee)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지금까지 개발된 스마트폰용 백신 중 최신 버전이다.
맥아피사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SK텔레콤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게 됐으며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SK텔레콤과 인포섹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4일 스마트폰 해킹 등 모바일 위험 종합대책을 마련, 사용자가 무선인터넷을 안심하고 이용하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백신은 이미 알려져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악성 코드 치료와 함께 실시간 악성코드 감시등이 가능해진다.
유효기간은 다운로드 후 1년이며 악성코드가 추가될 때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에서 사용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0만건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삼성 안드로이드 탑재폰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되는 모든 국산 스마트폰에 백신을 기본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 경우 설치되는 백신은 단말 제조사가 선택하게 되며, 외국 제조사와는 백신 기본 탑재 여부를 협의 중이다.
SK텔레콤 김후종 서비스 기술원장은 “스마트폰은 모든 사용 환경이 PC와 동일한 만큼 유선인터넷에서 경험했던 각종 보안 이슈가 이동통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이번 스마트폰 백신 무료 배포로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