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모나코의 박주영(아래)가 상대 선수와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박주영(25·AS 모나코)이 FC 소쇼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프랑스 컵 4강 진출에 일조했다.
박주영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 스타드 루이II에서 열린 프랑스 컵 8강 소쇼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과 연장전후반을 합쳐 120분간 활약을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그는 헤딩슛을 날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박주영은 지난달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부상을 당해 최근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풀타임 출전으로 경기력을 회복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모나코는 전반 29분 소쇼의 리아드 보데부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4분과 37분 세바스티앙 푸이그레니에와 루크만 아루나의 연속 골로 2-1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소쇼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 당한 모나코는 2-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 전반 6분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두며 컵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