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은 25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한 '월드 베스트 소프트웨어(WBS)' 사업에 3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중소 소프트웨어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개발, 해외수출 등의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SW분야의 경쟁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SW산업 경쟁력이 향후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이 SW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중소SW기업 대표들은 우수 인력 확보와 기술개발 등에 대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최 장관은 구체적으로 "우수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WBS 사업에 3년간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경부가 지난달 발표한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 전략'에 따라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