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권희원 LCD TV 사업부장과 연구개발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LG 인피니아 풀 LED 3D TV’발표회를 열고 올해 세계 3D TV 시장서 25% 수준의 점유율로 시장 선점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권희원 LG전자 LCD사업부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3D TV 시장을 380만대로 추산했고 그 중 25% 점유한다 했는데 구체적인 목표는.
▲디스플레이서츠등 시장조사기관에서 올해 3D 시장에 대해 보는 것은 380만대다. 작년 부터 두가지 변화가 있다. 백라이트 유닛이 바뀐 LCD LED TV가 있고 이번의 3D TV다. LED로 바뀐것은 쉬웠다. 모든 방송 환경 인프라 바뀌지 않고 백라이트와 화질 두께 등이 변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3D TV는 콘텐츠, 인풋디바이스, 방송,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인풋기기, 3D(편광이든 셔터든) 안경 등 다양한 이슈가 있다. 3D TV하나만 나와서는 안된다. 실제로 한국기업의 앞서가는 점을 봤을 떄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25% 목표를 삼았다.
-경쟁사에서 적용한 2D를 3D로 변환하는 기능은 갖고 있나.
▲우리도 구현돼 있다. 하지만 다음달 초에 시장에 내놓는 3D TV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경쟁사는 물론 우리 기술도 실제 2D에서 3D변환이 아니라 2.2~2.4D 정도에 불과하다. 고객이 보기에 편하지 않다. 2.5D정도까지 갈 수 있도록 더 개발해서 준비하고 있는 제품에 적용하겠다.
-3D TV 직하형과 엣지형의 원가 차이와 제품 가격차이는 어떠한가.
▲원가는 공개할 수 없다. 당연히 이익은 난다. 제품가격은 우리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결정하는거라고 마케팅 시간에 배웠다(웃음).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으로 한다.
-영국 스카이TV에 3D TV 공급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 유럽 여타 지역이나 미국 방송사와 3D TV 공급이 추진중인가.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경기를 영국의 팜 레스토랑에서 우리 3D TV로 방송했다. 이날 박지성이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4월3일에 팜 레스토랑에 가면 우리의 47인치 편광방식 3D TV로 많은 영국인들이 열리는 맨유와 첼시 경기도축구경기를 즐기고 있는 걸 목격할 수 있다.
미국등 다른 지역과도 추진중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진행되는 영업사항은 말 할 수 없다. 무르익어서 확실해지면 말하겠다.
-삼성은 3D 안경을 이건희 안경이라고도 하는데, LG전자의 3D 안경과 관련한 에피소드는.
▲3D 안경은 셔터글래스 방식에서 많이 중요하다. 권희근 연구소장이 안경의 중요성을 알고 3D 안경 R&D팀을 1년전에 만들어서 계속 연구했다.
특히 안경 쓴 사람의 경우 안경의 무게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를 연구하느라 디자인을 많이 바꿨다. 잘못취급하면 깨지고 그런게 있어서 많은 투자를 했다. 우리는 '이건희 안경' 이런 식으로 쓰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안한다.
-구본무 회장이 아바타 관람한 후에 안경없이도 볼 수 있는 3D TV 빨리 개발하라고 했다는 데 가능한가.
▲무안경으로 가기 위해선 거쳐야할 기술적 문제가 많다. 하지만 결국 무안경으로 간다. 일본 기술잡지에 보면 2020년 경 무안경 시대가 도래한다고 한다. 우리는 2015년께 무안경 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계등과 함께 연구하며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 시킬 것이다.
-소비자가 언제부터 구매할 수 있는가.
▲다음주부터 매장에서 볼 수 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아바타 게임기 등을 함께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할 예정이다. 예정으로 돼 있다.
-티비용 앱스토어 준비는.
▲준비하고 고민하고 있다. TV는 들고다니며 많이 사용하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는 스마트폰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