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행장과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새 의장에 구태진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국민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행장과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하며 새 이사회 의장으로 구태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의장은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와 한국키스톤발부 사장을 역임했으며 충정회계법인 QRM본부 본부장(부대표)을 맡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신임 사외이사로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학 교무부학장과 박요찬 정상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지난 1월 LG텔레콤 부회장에 취임한 이상철 이사가 이날 사외이사를 사퇴함에 따라 사외이사 수는 5명으로 종전보다 1명 늘어나게 됐다.
앞서 지난 24일 주총을 연 신한은행 역시 행장과 이사회의장을 분리하고 새 의장에 박재하 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