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세컨드라이프 '씨투타운'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0-03-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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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가상세계 플랫폼...스타 팬미팅, 온라인 기업 홍보관 등 관심 고조

한국판 세컨드라이프가 등장했다.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이용수 대표)은 25일 소공동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독자적인 웹3D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가상세계 플랫폼 ‘C2TOWN’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된 3D 인터넷 세상을 여는 한국형 가상세계 플랫폼 ‘씨투타운(C2TOWN)’은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이 지난 7년간 연구•개발해온 자체 기술이 집약된 결과이며, 지난해 7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의 ‘가상세계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개발된 서비스다.

기존 가상세계 서비스와 달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바로 3D 가상공간이 구현되고, 그것을 자유롭게 웹 페이지에 부착할 수 있는 오픈 스크랩(Open Scrap) 기능 등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켜 누구나 쉽게 3D 컨텐츠를 생산하고 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리적 확장만으로 수십만 명이 멀티 플레이 할 수 있는 서버(Multi-play Server)기술과 다양한 웹브라우저 지원, 액트브X(Active-X)나 플러그인(Plug-in)을 통한 저 용량 설치 방식, 3D 콘텐츠를 스크립트만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한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의 독자적인 기술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씨투타운에서 개인 이용자들은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개성있는 아바타를 연출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관계를 맺고 대화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없이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4일에는 ‘씨투타운(C2TOWN)’ 내에서 진행한 인기 아이돌그룹 유키스 팬미팅이 성황리에 열렸고, 취업 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23일부터 ‘씨투타운(C2TOWN)’ 플랫폼을 이용한 기업홍보관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등 이미 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은 2003년 설립 이후 웹 3D 기술, 멀티 플레이 서버, 3D 그래픽 엔진, 콘텐츠 모듈 등 3D 가상세계 구현을 위한 핵심 엔진들을 직접 연구•개발해오고 있다. 또한 모바일 3D UI, 유비쿼터스 등 가상세계 기술 관련 분야에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연구개발한 바 있다. ‘씨투타운(C2TOWN)’을 먼저 국내시장에서 출시한 후 상용화하여 2011년부터 해외 시장으로도 점차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트라이디커뮤니케이션 이용수 대표는 "진보된 웹 기술 적용과 사용자 중심 환경의 3D 가상세계 플랫폼 씨투타운을 통해 누구나 쉽게 3D 가상세계를 즐길 수 있다"며 "온라인게임과 IT 강국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을 기점으로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툴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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