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을 개입시키는 데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IMF구제금융을 병행하는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안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IMF가 220억 유로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독일이 IMF의 적극 개입을 주장한 반면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단독지원안을 강력히 주장했었다.
그러나 스웨덴,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이 독일의 IMF개입안을 지지하면서 프랑스가 입장을 바꿨다.
양국의 합의에 관해 그리스 정부도 만족을 표시한 상태.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EU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안이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오르게 페탈로티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독일과 프랑스가 합의한 지원안은 우리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