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CPU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미국 AMD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감사 편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AMD가 수석부사장 명의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AMD는 편지에서 2008년 공정위가 컴퓨터 제조업체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인텔에 260억원의 과징금을 세계 최초로 부과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공정위의 제재는 EU와 미국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AMD는 지난해 인텔에 대한 반독점 소송 취하 및 화해 조건으로 12억5000만달러(1조4000억원 상당)의 합의금까지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