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호주에서 냉장고 일부 모델과 포터블DVD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생산된 양문형 냉장고 6개 모델과 2007년 이후 생산된 포터블DVD 3개 모델로 냉장고 4000여대와 포터블DVD 2만5000여대다.
LG전자 호주판매법인은 감전 위험 등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 냉장고 6개 모델의 경우 냉장고 내부 스크류 접지가 완전히 밀봉되지 않아 감전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구입 가정을 방문해 스크류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제거하는 등 수리에 나선다. 소비자 연락후 48시간 이내에 수리를 마친 경우는 200호주달러(22만원상당)상당의 상품구매권을 지급하고 수리에 48시간 이상이 걸리면 하루 50호주달러(5만5000원상당)를 추가로 지급한다.
해당 제품 구매 소비자가 향후 LG전자 제품을 구입할 경우 1000호주달러(110만원상당) 한도내에서 소비자가격의 50%를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준다.
포터블DVD의 경우 소비지가 전원 플러그를 갑작스럽게 빼낼 경우 플러그가 쉽게 망가져 감전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포터블DVD를 구매한 소비자가 연락을 해오면 대용 플러그를 보내주고 기존 플러그를 받아 수리해 준다.
이와 관련 LG전자 호주판매법인은 오는 27일자 호주 주요 매체에 리콜 및 사과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