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26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3-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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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28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던 네오세미테크 마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등 투자자들의 매매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피치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조정 등 유럽발 재정위기가 개선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미국이 지속적 강세를 보여준 데 따른 기술적 저항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등이 투자자들이 쉽게 매수에 접근 못하도록 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어, 이 또한 주가에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물론 현재 국내증시의 여건이 부정적인 면만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인 2009년 3분기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지수의 버팀목으로써 작용해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미국의 지속적 강세 배경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분기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으나, 이후 상향조정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주가는 지지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국내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가운데, 상승을 위한 뚜렷한 명분을 내포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채권이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냈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는 시장보다는 종목 중심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종목 선정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갖추지 못한 부실주에 대해서는 매매에 임하지 않을 것을 권하며,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패턴을 나타낼 수 있는 상승명분을 내포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임하는 것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리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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