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고려대·20)가 26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김연아는 25일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연기순서 추첨에서 마지막 조인 10조에서 두 번째로 연기를 펼치는 51번(전체 55명)을 뽑았다.
그녀는 부담으로 느꼈던 마지막 순서를 피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쇼트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는 미국의 피겨 스타 미셸 콴 이후 9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녀는 작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한 바 있다.
그녀의 쇼트프로그램 연기는 이날 오후 11시 55분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아사다 마오(일본·20)는 김연아와 다른 9조 두 번째 순서인 45번을 뽑았다. 곽민정(군포수리고·16)은 31번을 뽑아 6조 4번째로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