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실행력을 갖춘 혁신적 기업문화를 통해 2010년을 성장을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정 사장은 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창사 26주년 기념식에서 “지난해 차세대 성장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 올해는 기업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성장으로 나아가는 해가 돼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맡은 일에 신명과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ICT산업은 현재 다양한 산업군의 사업자가 영역을 넘나드는 초경쟁시대에 돌입했다”며 “위기의식 공유와 역량을 결집해 한마음, 한 뜻으로 경쟁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은 4500여명의 SK텔레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 규모 행사로는 지난 2002년 신세기통신 합병에 따라 양사 임직원의 화합과 향후 비전 공유를 위한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한 이후 8년 만에 열렸다.
SK텔레콤은 이날 창사 26주년 기념식을 ‘기업문화 혁신 다짐 한마당’으로 명명하고 ▲도전정신과 실행력을 갖춘 SK텔레콤을 위한 신명과 열정의 기업문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되는 기업문화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 달성과 성장ㆍ도약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ICT 리더’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보국 달성 ▲새로운 시장 개척 ▲상생의 산업생태계(Ecosystem) 구축 ▲소비자 후생 증대등 4대 미션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해 SK텔레콤은 올해부터 IPE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소비자 후생 증대 및 시장에서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초당 과금체계를 이달부터 도입하는등 국내 ICT산업을 선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만원 사장은 “오늘 행사는 CEO로 취임한 직후부터 생각했던 것”이라며 “조직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아야 회사가 추진 중인 IPE사업등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