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후 1시38분 현재 전일보다 0.15%(2.51p) 오른 1690.9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 매물에 장중 1680.91까지 밀려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프로그램 매물도 줄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선회하고 169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경기호전 추세 확인 이후 경기 부양책 축소 발언과 이에 따른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동반 상승세를 반등의 호재로 분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11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면서 1232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404억원, 172억원씩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89억원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비차익거래로 53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85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운수창고와 통신업이 1% 후반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철강금속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신한지주와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SK텔레콤, KT가 1% 내외로 상승중이다.
POSCO와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가 소폭 하락중이고 삼성전자와 LG화학, 하이닉스, 우리금융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42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32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