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25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지하 4층, 지상 16층 건물에 1004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이날 병원 5층 대강당에서 권이혁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총재,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안경률 국회의원,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 각 언론사 대표들을 비롯해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 백수경 부이사장, 이경호 인제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 행사는 해운대백병원 황태규 원장의 개원경과보고에 이어 감사패 증정, 기념사, 권이혁 총재 등 9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이어 개원 선포식과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해운대백병원 개원식은 본행사가 열린 대강당 외에도 지하1층 로비와 야외 공개부지에서 홍보영상물 상영,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같이 진행됐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낙환 이사장은 "해운대백병원의 건립배경은 부산·경남·울산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면서 "앞으로 동부산권을 비롯해 울산과 동부경남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의료취약지역이었던 동부산권을 비롯해 울산을 포함한 동부경남권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게 될 전망이다. 병원은 지난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해 일평균 외래환자수가 1000명을 넘을 정도로 성공적인 시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