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MC를 맡고 있는 MBC 어린이 프로그램 '환상의 짝궁'이 봄 정기개편을 기점으로 폐지될 정망이다. 이에 따라 MC를 맡았던 김제동도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2007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환상의 짝꿍'은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같은 눈높이로 대화하며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방송돼 어린이와 가족 시청자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아왔다.
'환상의 짝꿍'은 지난해 가을 개편을 맞아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을 새롭게 선보였지만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환상의 짝꿍' 폐지와 함께 첫 방송부터 4년째 MC로 활약해 온 김제동 역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로써 김제동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고정 MC 자리를 모두 내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