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저가차로 알려진 인도 타타그룹의 '나노'가 연이은 화재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마힌드라를 포함한 인도 언론에 따르면 타타모터스의 나노가 고객에게 인도된 직후 화재로 전소됐다. 나노 최고급 사양을 인도받아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타는 냄새가 난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엔진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타타모터스 대변인은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노는 출시초기 스티어링 칼럼 부분의 합선 화재사건이 잇달아 보도되면서 안전성에 문제를 드러나고 있다. 회사측은 이러한 결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관련된 조치를 진행중에 있다.
나노는 타타그룹의 라단 타타 회장이 "스쿠터에 한가족 4명이 타고 달리는 것을 본 이후 나노의 개발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있을 만큼 '작고 값싼 소형차'를 표방해 개발됐다. 소형 스쿠터의 단순함과 낮은가격을 바탕으로 마이카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안고 등장한 소형차다.
신가 가격이 우리 돈으로 약 250만 원에 그쳐 인도 서민층에게도 '마이 카'의 꿈을 실현해줄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연이은 화재사고로 안전성에 크나큰 우려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