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이을 '세운스퀘어' 오픈

입력 2010-03-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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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사업에 들어가는 종로 세운상가를 대체할 임시상가 '세운스퀘어'가 오픈한다.

서울특별시SH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세운상가 임차상인을 위하 마련한 '세운스퀘어'가 오는 29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운스퀘어는 50년 역사의 종로(현대)전자상가와 예지동 귀금속 시계상가의 700여개 점포가 한 자리에 입점했다. 라이프관, 주얼리관, 테크노관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 상가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기존 자리에 새로운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세운상가 일대를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재생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10월 세운상가를 포함한 주변 43만여㎡를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이어 2007년 7월에는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 고시한 바 있다.

현재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1단계 사업으로 종로변에 위치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SH공사 세운사업단은 "세운재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임차상인의 생활안정"이라며 "동시에 세운상가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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