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이사회가 출자전환 안건을 가결함에 따라 상장폐지를 모면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금호산업은 이날 오후 7시 개최된 이사회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내주 초 단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채권단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내주 초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을 시행하면 금호산업은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주식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채권단은 오는 31일까지 출자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며 2014년 말까지 대출원리금과 재무적투자자 채권 상환이 유예되는 등 워크아웃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