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5% 오른 10,889.51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상승한 1,172.5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57% 오른2,410.9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증시는 그동안 세계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돼온 그리스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국가들은 그리스가 더 이상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회원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돈을 빌려주기로 하는 병행지원 방안에 합의했다고 EU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5.6%로 잠정치인 5.9%보다는 낮았지만 6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성장률로 미국 경기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됐다.
달러는 약세를 보이면서 상품가격을 높이는 역할을 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배럴당 80.64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