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장교 "암초ㆍ선내 폭발 절대 아니다" -2

입력 2010-03-27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 대위는 이어 "다른 침몰 원인은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인데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고 군에서 현재 조사중이며 내가 말할 부분도 입장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명에 나선 한 상사는 사고 당시에 대해 "밤 9시경 야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흔들거리더니 정전이 됐고, 내 몸이 위로 10㎝가량 튀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상사는 "어둠속에서 벽을 더듬으며 밖으로 나와보니 배가 기울고 있었다"면서 "이때부터 손전등을 들고 다른 부상자나 생존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친 병사와 생존자를 발견한 뒤에는 밧줄로 몸을 묶어 끌어올렸고, 이후 배가 90도로 기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한 실종자 가족이 "왜 배가 침몰했느냐가 궁금하다"고 말하자 생존자들은 이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생존자 설명과정에서 가족들은 배가 기울었다는 생존자 설명 부분에서 비명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으며, 생존자들도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설명회는 1시간가량 진행된 가운데, 가족들은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브리핑을 다시 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함대사령부는 현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브리핑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06,000
    • +0.39%
    • 이더리움
    • 4,767,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0.56%
    • 리플
    • 2,060
    • -5.63%
    • 솔라나
    • 359,900
    • +1.81%
    • 에이다
    • 1,492
    • -3.56%
    • 이오스
    • 1,085
    • -0.64%
    • 트론
    • 298
    • +3.47%
    • 스텔라루멘
    • 710
    • +16.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2.81%
    • 체인링크
    • 24,930
    • +6.86%
    • 샌드박스
    • 627
    • +17.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