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료기관상담서비스가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HIV감염인과 AIDS환자들에게 투약 및 건강관리, 생활상담, 복지지원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간 수도권 위주로 일부 시행해 온 의료기관상담서비스를 3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HIV감염인과 AIDS환자는 전국 보건소를 통해 지원·관리돼 왔으나 일선 보건소의 전문성 부족과 사회의 편견및 차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인과 환자들에게 보다 긴밀한 1대1 접근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5년도부터 일부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기관상담서비스를 추진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약 60%이상의 감염인 및 환자가 의료기관상담서비스 추가해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관상담서비스는 HIV감염인 및 AIDS환자에 대한 치료순응도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불안·우울을 감소시키는 등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가져오며 수시 성상담 및 교육으로 감염전파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9년 12월말 기준 확인된 국내 누적 HIV감염인은 총 6888명이며 이중 1217명이 사망해 현재 5671명이 생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