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 5월중 CI교체로 제2의 도약 나선다

입력 2010-03-29 14:22 수정 2010-03-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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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 후 CI선포식 예정...젊고 대중적인 이미지 부각

대신증권이 48년간 사용하던 CI를 교체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9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CI를 교체해 젊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5월 주주총회에서 CI교체를 의결한 후 곧바로 CI선포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기존 ‘큰 대 믿을 신’이란 로고가 ‘신뢰’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보수적이고 정체된 느낌이 든다는 지적도 있어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세대에게는 인지도가 있지만 새로운 투자주체인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대신증권은 자체 HTS인 U-사이보스를 출시해 브로컬리지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큰 폭의 지지를 받았지만 증권사 HTS가 평준화된 지금 별다른 유인책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최근 대신증권은 CI교체에 앞서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증권가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증권가의 자산관리붐을 타고 지난 10월부터 실시중인 자산관리 서비스 ‘금융주치의’를 역점사업으로 꼽고 있다.

그동안 브로커리지영업에 비해 자산관리영업은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

때문에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말 10년만에 자산관리 브랜드 ‘빌리브’의 TV광고를 재개하고 가수 이문세에 이어 최지우, 김상경등을 내세워 믿을 수 있는 증권사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역동성과 세련미를 부각시키는 스포츠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과 손잡고 아마추어 골프대회 ‘2010빌리브배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이번 골프대회는 3월부터 2억원의 상금을 걸고 향후 9개월 동안 전국에 있는 골프존 실내 스크린 골프장에서 열린다.

대신증권은 이외에도 제주도에서 진행된 ‘한국여자마스터즈골프대회’의 주최겸 후원자로 나선 바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새로운 CI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라면서 “회사 이름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지만 로고체와 심볼마크 등이 교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체작업에는 대신투자신탁운용도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을 비롯해 전사적으로 CI변경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대신투신운용 관계자는 “대신투자신탁운용의 사명변경을 검토 중”이라면서 “투자신탁운용을 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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