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대거 방한해 한국의 우수 인력 채용에 나선다.
코트라는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해외 17개국 51개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설명회와 오후 상담회로 진행된다. 오전 설명회에서는 독일기업 취업경험자인 김주환 프라운 호퍼(Fraunhofer) 한국지사 대표의 사례발표와 인력채용회사인 잡투피플(Job2People)사의 조민재 수석 헤드헌터의 해외 취업 전략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면접에 참가하는 해외기업은 해외진출 한국기업 32개사와 외국기업 19개사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26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국가별로는 폴란드에서 가장 많은 9개사가 방한했고 중국과 카자흐스탄이 각각 6개사, 독일과 미국이 각각 5개사, 베트남 4개사, 일본 3개사, 기타 13개사 등 총 17개국 소재 기업들이 참가한다.
해외기업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공항·호텔·리조트 등에서 근무할 서비스 인력으로 3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사무 관리직으로 35명이며 IT·기계·자동차·환경 분야의 엔지니어는 모두 3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17명, 기타 분야에서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해외취업을 희망한 국내인력은 총 2317명으로 코트라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발굴했다.
코트라측은 이날 행사에는 해외 기업이 실시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34명만이 2차 면접에 참가하여 채용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트라는 해외 취업 지원 활동을 통해 2012년까지 5천명의 국내 인력을 해외에 취업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