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가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2월 개인소비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월 개인소비는 직전 발표치인 0.5% 증가에서 0.4% 증가로 소폭 하향 수정됐다.
FTN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로는 “소비자들이 쾌적하게 소비를 재개하고 있다”면서 “작년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좋은 조짐”이라고 말했다.
높은 실업률을 배경으로 소득이 신통치 않는 수준인데 반해 소비지출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구입은 활발해지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고액 상품에 대한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가 상승이 한 요인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소득 침체 여파로 개인 저축률은 2008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3.1%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