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경기회복ㆍ그리스 해결로 유로 강세

입력 2010-03-3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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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와 달러화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세계적 경기 회복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증가와 그리스 지원안 합의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엔과 달러는 대부분의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3410달러에서 0.5% 오른 1.3483달러를 기록했다.

엔화도 4일 연속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다. 유로/엔 환율은 지난주 124.06엔에서 0.5% 오른 124.66엔을 기록했다.

엔은 달러에 대해서는 소폭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92.52엔에서 92.46엔으로 하락했다.

유로화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재정지원에 합의한 후 그리스가 50억유로(67억달러)의 국채 발행에 나서면서 힘을 얻었다.

미 상무부가 개인 소비지출이 지난 1월의 0.4%에 이어 2월에도 0.3%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지만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못했다.

세바스티안 갈리 BNP 파리바 외환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지원 소식이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유로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채무위기가 점점 줄면서 유로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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