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포장재 및 첨단 필름 전문 기업인 한진피앤씨는 야채나 각종 청과물 등 다양한 신선제품을 일반 지퍼백에 비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신개념 지퍼백 '롱프레(Longfre)'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Long’과 ‘Fresh’의 합성어로 ‘신선도를 길게 유지한다’라는 뜻의 롱프레는 지퍼백 표면에 미세한 핀홀(Pin Hole)을 뚫어 야채와 같은 신선제품에 필요한 산소의 양을 조절해 제품의 노화 및 부패를 억제하는 Map 공법(Modified Atmosphere Package)이 적용된 제품이다.
신선도 유지 기간이 기존 보관 방식 대비 2~4배 가량 길어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상업용 진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유사한 제품이 출시돼 일반 지퍼백보다 4~5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진피앤씨가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한진피앤씨는 일반 지퍼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제휴해 OEM 방식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진피앤씨 관계자는 “롱프레는 NPT(Nano-Pinning Technique) 방식이 적용돼 표면 스크래치 방식을 적용한 일본 제품이나 레이저 방식을 사용한 유럽의 유사 제품에 비해 신선도 유지 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한진피앤씨 이수영 대표는 “롱프레는 신선도 유지 기능을 갖춘 지퍼백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제품”이라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의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상업용 포장재 No.1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