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193명 정리해고 예정자 대상 명퇴 접수

입력 2010-03-30 10:35 수정 2010-03-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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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중 노사 협상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제2차 명예퇴직을 공고했다.

금호타이어는 30일 정리해고 예정자로 통보한 193명에 대해 2차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 신청자에 대해서는 위로금을 지난 1차 때보다 2개월분이 줄어든 18년 이상 근속자에 최고 평균임금 10개월분 등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명예퇴직 신청자의 수에 따라 그만큼 임금삭감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현재 교섭에 가장 큰 쟁점인 임금삭감 폭을 둘러싼 양측 이견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노조가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시한이 31일 자정까지여서 명예퇴직 신청자 집계가 마무리되는 시점과 겹쳐 명퇴신청을 협상에 반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시행된 1차 명예퇴직에 178명이 신청해 당시 사측은 정리해고 대상 인원을 371명에서 193명으로 줄이고 상여금 삭감 폭을 300%에서 200%로 줄여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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