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ㆍ4분기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16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950만원에 비해 2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1분기(1~3월) 분양시장(아파트, 주상복합)을 분양실적, 분양가, 청약 경쟁률 3가지 테마로 결산했다고 30일 밝혔다.
1ㆍ4분기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1166만원으로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1491만원 △경기 1137만원 △인천 100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서울과 경기는 각각 11.69%, 7.77% 상승한 반면 인천은 15.5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ㆍ경기지역의 분양가가 비싸진 원인은 분양 물량증가와 분양입지 조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04가구에 불과했던 서울 분양물량이 올해 5303가구로 26배 늘었으며 경기는 1118가구에서 1만1231가구로 10배 많아졌다.
건설사들이 양도세감면 혜택 종료(2010. 2.11) 전달인 1월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으며 2, 3월에는 공공분양이 쏟아지면서 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흑석뉴타운, 은평뉴타운 및 경기 광교신도시, 광명시, 용인시 등 가격이 다소 높은 지역들에서 분양물량이 많았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올 1ㆍ4분기 분양물량은 64곳 2만3738곳으로 당초 계획 대비 56.59%에 달하는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17.9%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 분양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는 지난해 1ㆍ4분대비 각각 692.69%, 107.72% 늘어난 반면 지방광역시는 63.64% 감소했다.
한편 전국 64곳 392개 타입이 청약접수를 받은 가운데 청약 경쟁률 1위는 광교신도시 A22블록 한양수자인 116㎡가 14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가구 모집에 무려 585명이 청약접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