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인신매매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인신매매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노동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결정은 법률에 근거해 노동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신매매 전담부서는 노동부 산하 감사부에서 운영하며 인신매매 금지 법안 초안을 마련하는 한편 범죄의 효율적인 감시ㆍ처벌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근로자 권익의 법적 보호와 법안 시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감시하게 된다.
사크르 고바스 노동장관은 “노동부는 인신매매가 국가 경제와 사회 복지에 대한 위협일 뿐 아니라 인력시장의 정상적 기능도 저해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신매매는 고용자와 근로자 양측의 이익을 함께 위협한다”며 “우리가 연방 정부와 연계해 전담부서를 구성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