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日 회계 결산 앞두고 엔화 강세

입력 2010-03-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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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유로에 대해 4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일본 수출기업들이 3월말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엔화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주요 16개 통화 가운데 15개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엔은 유로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후 2시25분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의 124.66엔에서 124.59엔으로 하락했다.

엔은 달러에 대해서도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92.46엔에서 떨어져 92.40엔을 기록 중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소폭 올랐다. 뉴욕장에서 1.3527달러를 기록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1.3483달러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니헤이 요 도카이도쿄증권 트레이딩 그룹 매니저는 “일본 수출업체들이 31일 회계 결산을 앞두고 엔화를 사들이거나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엔화 매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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